지난 2월 22일 금요일 저녁....

온가족이 늦은 저녁 어린이집을 찾은건 처음이 아니었는지...

속속들이 들어서며 인사하는 반가운 우리 참좋은 어린이집의 친구들과 가족들...

일년동안  함께 지내면서도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본적이 없어서인지 모두들 들뜬 모습을 보이며 법당으로 들어섰습니다.

서서히 행사가 시작되고, 일년동안 친구들의 지낸모습을 스크린에 담아 함께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울며불며 입학하던 친구들의 어린이집생활이 계절의변화와 함께 스크린을 가득 메웠고, 친구들과 가족들은 새로운 느낌으로 와닿았던것 같습니다.

4세친구들이 어린이집을 떠나는 5세 형님들을 위해 송사를 준비하고, 언니 오빠 잘가요~..라며 송별가를 불렀답니다. 빙고와 울라 울라 율동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많이 울던 우리 애기같던 친구들이 이제는 무대위에서도 활짝웃으며 노래와 율동을 선보이는 것을 보며 일년이라는 시간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컸음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4세반 동생들의 송사와 송별가에 이어 졸업하는 5세반 형님들의 반별 답가와 ~우리 우리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어깨동무 내동무 잘있거라 또보자~..라며 졸업가를 불렀답니다. 졸업가를 듣고 있자니 새삼스레 가슴이 뭉클해짐은 아쉬움과 보고픔이 아닐까 합니다.

이어지는 보라반의 텔미춤과 초록반의 작은별타악공연, 하늘반의 반야심경봉독등을 하는  훌쩍 커버린 우리친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여념이 없는 우리 가족들의 모습도 바빠집니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가족들이 함께 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체육을 담당해주실 강사님께서 직접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어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맡아주셨습니다.  총무스님께서 직접 오셔서 수료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을 위해 귀한 말씀도 해주셨답니다. 신나게 놀던 친구들과 가족들은 한 자리에 둥글게 모여앉아 촛불을 들고 함께 마무리하며,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우리 참좋은 어린이집 친구들은 어느 곳에서든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힘차게 나아갈것을 믿습니다. 우리 친구들 아자!!..선생님~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희 참좋은 어린이집 식구들 모두는  2008년 한해도 더욱 열심히 친구들을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여 주셨던 것 처럼 지속적인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협조와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