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25일) 노랑반을 제외한 모든 4,5세반 친구들이 동구문화체육회관으로 갔답니다. 컴퓨터를 켜서 동요나 동화를 많이 듣는 요즘 아이들...

화면으로만 보고 듣던것을 직접 보고 듣는 시간을 가졌어요.

즐겁게 차에 올라 타고, 가는 도중에 지하차도가 나오면 소리를 질러가면서 웃는 친구들의 모습은 소풍을 가는것처럼 모두들 신나고 들떠 있었어요.

노란옷을 입고 차에서 내리는 우리 귀여운 친구들을 보며 지나가던 모든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 웃음을 머금고 쳐다보기도 했어요.

종종걸음으로 처음 들어서는 공연장....

많은 의자와 큰 무대...모든것이 어리둥절해 선생님의 조심스런 손길에 따라 들어갔습니다. 조금 있으니 커다란 징소리와 함께 차츰 어두워지는 객석....

잠시 당황하는 듯한 친구들이 이내 들려오는 흥겨운 음악소리와 프리즈단원들의 춤에 넋을 잃고 쳐다보았답니다. 조금 있으니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노래가 들렸어요..

"곰세마리" "둥글게 둥글게"....계속되는  노래에 프리즈단원들이 하는 율동을 따라하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어린친구들은 선생님을 쳐다보며 손가락으로 가르키기도 했답니다.

앞에 화면에 낯익은 그림과 가사가 지나가고 있었거든요..^^..

몸을 튼튼하게 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깡통로봇이 나와 함께 노래를 부불렀어요. 몇몇 친구는 커다란 공연장과 커다란 소리가 낯설어서인지 울기도 했답니다. 우는 친구들은 선생님이 꼭 안아 주시며 자세하게 설명도 해주었어요.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프리즈 단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역시 5세반 친구들은 거뜬히 잘 찍어 냈답니다.

알아서 척척!!..멋진 포즈까지!!..찰칵!!

<하늘반>

<초록반>

<보라반>

4세반친구들은 멀뚱 멀뚱....

신기하기만해요...무대에서 봤던 언니 오빠가 가까이 있으니....

표정을 어떻게 해야할지...찍기는 찍는데...뒤에 서 있는 프리즈단원들이 자꾸만 신경이 쓰여서...^^:....

<파랑반>

<분홍반>

<연두반> : 친구들은 낯선 사람들을 너무 무서워해요..프리즈 단원들이 무척이나 당황해 했고 , 파랑반선생님까지 합세하셔서 힘들게 겨우 찍었답니다. 표정에 너무 잘 나타나죠?..^^;

어렵게 사진을 찍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조금은 지친듯 잠을 자는 친구도 있었고, 마냥 신나서 재잘 재잘 얘기하는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모든것이 신기하고 즐겁기만한 우리 친구들에게는 많은 경험이 중요한 시기예요.

무엇이든 보고 듣고 만지는 체험학습이 필요한 시기랍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올지 기대가 됩니다. 친구들 다음에도 자신있게, 신나게, 재밌게 다녀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