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토요일 저녁에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로 제등행렬이 대구시내 반월당에서 열렸답니다. 우리 어린이집 친구들은 많이 어린 관계로 부모님과 함께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치원의 형님을 따라서 행렬에 참석한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오후부터는 다양한 체험행사및 공연등이 루어졌고, 저녁  6시부터 서서히 제등행렬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제등행렬은 반월당을 출발하여, 매일신문사건물을 지나 만경관, 구 한일극장을 지나 국채보상공원, 삼덕네거리를 지나 다시 반월당으로 해서 한국불교대학으로 들어오는 기나긴 거리였습니다.

어린친구들이라 많이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외로 잘 걸어가는 것을 보니 선생님들께서도, 부모님들께서도 대견함을 금치못했습니다. 한국불교대학의 장엄물을 앞뒤로 앞세우고 어린이집의 피켓과 플랜카드를 펼쳐들고 함께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면서 합장 인사도 하고, 관세음보살 인사도 하고, 손도 흔들면서 힘들다기보다는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집에가서 모두 푹 잠이 들었을 거예요. 제등행렬의 경험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석해주신 부모님과 우리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관세음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