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며칠동안 비가 계속 내려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한여름의 날씨를 온전히 간직한 날이었습니다. 오전중으로 갔다온다고 했지만 뜨거운 햇빛때문에 모든 선생님들께서 걱정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야외음악당에 도착하니 초록빛의 잔디가 펼쳐져있고, 자연스럽게 선생님과 친구들은 소리를 지르며 뛰기 시작했습니다.  만들어둔 바람개비를 들고 바람을 따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고, 비누방울을 보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땀이 얼굴을 타고 내려도, 등을 타고 내려가도 전혀 개의치 않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다니는 친구들을 보며, 선생님들도 함께 얼굴이 발갛게 되도록 뛰었답니다.

한시간여동안의 외출이었지만, 신나게 뛰어다니며 웃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더워져서 밖으로 잘 나갈수 없지만,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수영장에서의 시간들이 그 웃음을 계속 이어지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