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참좋은 어린이집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주지스님과 도현스님, 원장님도 우리 친구들의 수료를 축하해 주셨답니다.

3,4세 동생들의 송사가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형, 누나, 언니, 오빠 수료를 축하합니다.

우리와 같이 놀아주던, 1년이 지나가고, 헤어질 시간이 돌아왔네요, 즐겁게 지냈던

시간들을 마음속 깊이 간직할께요. 자랑스런 형님들에게 가슴가득 큰 박수를 보냅니다.

보고 싶을거 예요, 안녕히 가세요 ,"

우리 3,4세 친구들의 똘망똘망한 송사에 이어, 5세반 답사가 있었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참좋은 어린이집에 들어온게 엊그제 같은데 , 벌써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들은 몸도 마음도 쑥쑥 자랐습니다. 언제나 즐거웠던 참 좋은 어린이집에서의 추억을 간직하며, 멋지고 씩씩하게 자라겠습니다. "

다음으로는 원장님의 상장수여가 있었습니다.

각 상으로는 그림상, 근면상, 창의상, 이야기상, 운동상,만들기상, 과학상 이 있었습니다.

1년동안 우리친구들의 특성을 살려 , 상장이 수여되었습니다 .^^

운동상 루리의 상장 수여 모습 ^^

4세. 5세친구들의 수료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3세반-축하합니다.

4세반- 돼지 임금. 멋쟁이 토마토, 솜사탕. 인사쏭.

5세반- 아빠와 크레파스, 햄토리쏭. 찬불동요 메들리 .

이상으로 참좋은 어린이집 수료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우리 친구들과 함께 지낸 1년은 저희 교사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였습니다.

우리 3,4,5세 친구들도 기억속에 오래 남는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좋은 어린이집 친구들아,~ 앞으로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렴,~

사랑해~~~ ♡♡♡

<2008학년도를 마치고...>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차갑게만 느껴지고 일상처럼 친구들의 감기걱정을 하고 있는데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무리를 한답니다.

우리 어린친구들의 수료식을 마쳤습니다.

말도 제대로 못하고 기저귀차고 들어온 친구, 긴 시간을 적응하기 힘들어하며 울던 친구, 마냥 장난치기만 좋아하던 친구, 조용히 웃음을 보이던 친구, 손을 흔들어주며 인사하던 친구......

모든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며 다가왔습니다.

짧게는 몇 달을 길게는 3년을 다닌 친구들이 이제는 어린이집을 떠나 유치원으로 혹은 다른 곳으로 또 다른 경험을 위해 한 발짝 나아가게 된다고 생각하니 대견스럽고 의젓해 보이기도하고 한편으로 가슴이 아려옴을 느낍니다.

모든 선생님들께서 일 년동안 지내며 친구들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을 하고 노력해 왔습니다.

수료식 마칠 즈음에 살며시 남모르게 맺힌 눈가의 이슬을 보며 한 해 동안 얼마나 이 친구들을 위해 마음 쓰며 뛰어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따라와 줌에 대한 고마움, 더 좋은 것과 더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한 아쉬움... 이 모든 것이 교차함에 모든 교사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모님께서도 그 동안 어린이집에 보내시면서 어찌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겠습니까?

그래도 수고하신다..고생하신다..감사하다...고맙다...그 한마디 웃으며 해주시고, 그 말씀에 지쳐 주저앉고 싶어도 다시 힘을 내어 웃으며 일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시고, 걱정해서 한 말씀 해주시고 도움이 되고자 한 말씀해주시는 우리 부모님이 계시기에 어린이집이 더 발전하고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참좋은 어린이집을 나왔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그렇게 되기까지 부모님이 함께 하셨음을 뿌듯하게 여기게 되실 날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수료식을 하고나니 우리 어린친구들을 위해 또 한 번 힘을 내어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가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울고 웃으며 이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아낌없이 힘이 되어주신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모든 참좋은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참좋은어린이집 원장      김송아 합장